잘은 모르겠는데 내가 케릭터 이름 짓는거랑 비슷한건가?

내 꿈이 프로그래머인데 이런거 볼때마다 갑갑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설명하는거 진짜 빡침... 이러이러한걸 만들어주세요 하고 의뢰받아서 만들잖아? 만드는 도중에 미팅가지면서 지금 이래저래 했는데 이게 이러저러한거 같다 하고 설명해도 이놈은 도저히 못 알아먹음.. 이게 문제라서 이걸 이렇게 해야할거 같고 이 부분은 이렇게 하는게 어떠냐고 하면 똑같은 소리만 함... 언제 되냐, 이렇게 할수있냐..

난 분명 게시판 수정 소스를 찾고 있어서 modify , update 등 수 많은 관련 이름으로 검색했는데 없어서 한줄한줄 읽어보니 메소드 명이 soojung

이름 짓는게 힘들지... 이름 하나에 표현 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개공감. 나중에 이 함수이름 보고 '이새끼 영어 존나 못하네~' 하고 비웃을까바 존나 걱정됨. ㅋ

http://www.youtube.com/watch?v=i0pkKABS-YY 암걸리는 영상

게임잘만드는것도 좋지만 이름 잘짖고 잘못짖는거에 따라서 판매도도 그렇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것도 달라질수 있음.

다른건 그렇다 치는데 오늘까지만 해달라고만 하지마......

변수이름 하나 이상하게 해놨다가 고통받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으으으...

저 언제까지 되냐는 말은 음식을 입에 넣지도 않았는데 맛있냐고 물어보는거랑 같음.

개뿔도 모르는놈이 위에 동영상을 봤는데.... 진짜 암걸리겠다..

13년차 개발자다 질문 받는다

- 제일 짜증나는것은... 언제까지 가능한데... ㅆㅂ 내가 무슨 점쟁이야... - 다른 플렛폼 코드보면서 타 플렛폼에 이식하며 만드는데... 제대로 분석할 시간도 안주면서... 일정을 미리잡는 개같은 센스... 한국에 그 병진같은 빨리 빨리 마인드 때문에 절대 선진국이 될수도 없고, 개개인에 행복지수는 단연코 올라갈수 없는 한심한 기업...

제일 짜증나는건 분석설계 기간은 벌써 지나서 투입됐는데 분석설계된건 하나도 없고 그냥 알아서 해야하거나 분석설계된대로 했는데 테스트 하려고하면 고객이 우린 이렇게 하라고 한적 없는데요!! 라고 할때

지랄들을한다..개발되어서 나오가나 하면 다행

개발자한테 개발진척도를 보고 하라 할때 ㅋㅋ 디자이너나 기획자는 그림을 그리고 PPT 만들고 작업하는게 눈에 보이지...절반만 그렸다 하더라도 대충 50% 완성했구나 그게 나오는데 개발자는 코딩이야...내가 하루동안 5천줄을 코딩하건 만줄을 코딩하건 실행했을때 안돌아간다면 그건 개발상황 0%이라 설명되지... 다른사람한테 내가 코딩한걸 백날 보여줘봤자 그사람들은 그저 타이핑이나 한다고 생각함...

내 주위 프로그래머들은 회사 이직하고 다른사람이 짜논 코드 수정하는게 제일 졷 같다고 말하던데....개판으로 짜 논 코드 전부 뜯어 고치고 싶은데 해 논사람 눈치 보이고 해 논거에서 하자니 자기가 죽겠다고 ㅋㅋㅋ

저걸 게임에 대입해도 되네.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것. 1위. 자기 캐릭터 이름 짓기.49% 2위. 자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하기. 16%

아 나도 진짜 웹퍼블리싱할때 id랑 class 값 정할때마다 고민 엄청 했는데 진심 그것땜에 스트레스 생김... 그렇다고 프로젝트를 한개만 하는것도아니고 프로젝트 두개 세개 맞물리면서 작업하면 컨트롤 F 누르고 #이랑 .값 찾는데 시간이 다감

남이 짠 코드는 무조건 스파게티코드

컴맹 클라이언트의 앞뒤가 안맞고 허무맹랑한 요구조건은 없네. 보안업체에서 일하면서 자기들 불편하다고 보안의 기본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기능 넣으라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있었음. 그 클라이언트가 아마 금융권 어딘가로 기억함.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개발자도 없는데 무슨 소용?

예전에 만들어졌다는 코드 보는데 주석에 설명은 없고 전화번호가 써 있었음. 뭐... 전화로 물어보라고??

프로그래머가 가장 못하는 건 문서작성이지..

웃자고 보는 게시판 댓글에 진지하게 답글쓰면 좀 아니지만.. 이름짓기로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안되는게.. 제대로 된 프로젝트라면..(제대로 된...) 원래는 접두어, 접미어, 자주사용되는 줄임말 등등.. 기본적으로 네이밍규약이란게 존재합니다. 게다가 대대적으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라면.. 저런사항들도 대부분 팀장급의 컨펌을 받게됩니다. 그냥 막~ 캐릭터 이름짓듯이 이름짓는게 아니라는 말씀~ 추가적으로 ... 사용되는 변수들의 데이터형태라든지.. 클래스나.. 함수의 선언... 데이터 입출력 방법... 개발내용에 대한 문서정리 방법... 심지어는 컴파일에서 배포에 대한 방법까지 모두 정리된..(혹은 결정되어있는..) 개발규약이란게 있습니다. (실제로는 저렇게 해야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별로없고, 하고있는 업체도 딱히없지만..) 이것은 해당 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위한 서로의 약속인거죠. 그리고 실제 it업계에서 개발일을 하시게되면.. 제일 힘들고 어려운일은 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개발자들도 대화 잘 하고 문서작성 잘 하고 잘 생기고 멋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대체적으로 사회곳곳에서 it개발자들의 이상한 선입견들이 있더라구요..;;;

거짓말인데..개발자가 가장 힘들어하는건..'문서작업' 이다 이넘들어..~~

전문 프로그래머는 아니었지만 웹디자인 하면서 코딩도 좀 했습니다. 사전에 코딩 교육을 제대로 받은적이 없었고 현장에서 욕먹어가면서 익혔죠. table tr td 도 모르던 수준이었으니 심각했죠. 디자인 센스가 딸리고 막내라서 기존 홈피의 수정 작업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보니 코딩을 모르면 안되더라고요. '아 이거 왜 안되지 ㅋㅋㅋㅋ' 하면서 줄담배 피다가 해결되는 순간의 쾌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늘다보니까 코딩을 더 많이 시켰습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그저 시각적으로 멋진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할뿐, 코딩은 하기 싫은거죠. 그래서 팀 내의 코딩 작업을 전담하게 됐습니다. 항상 욕하고 쿠사리 주던 팀장도 절 인정하고 신뢰해주니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원래 디자인 센스도 없던 놈이 코딩에만 빠져있으니 감각이 더 없어지더라고요. 주임으로 진급하려면 메인 컨셉 만들 정도는 되야하는데 많이 부족했죠. 팀장은 차라리 코딩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고민 많이 했지만 결국 그만뒀습니다. 새로 들어온 어린애들보다 디자인 센스도 딸리고, 코딩은 마지못해서 했을뿐 제가 하고 싶어하고 잘하는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야근과 박봉에 지쳐있었고, 월급 인상 5만원 해주겠다는 말에 더 이상 해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전혀 다른 업종으로 먹고 살지만 가끔 그때가 생각납니다. 환경은 안좋았지만, 일 자체는 재밌었거든요. 그래도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거기 남아있었으면 지금쯤 이미 그만두고 치킨집 창업 비용 알아보고 있겠죠. 아직 취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저 취미생활로 끝내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거로 먹고 살려면 피땀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겁니다.

다른거 하세요

당연히 이름 짓는게 중요하지! 물론 엄청 우선순위가 높은 건 아니겠지만, 일단 프로그램에서 이름은 엄청 중요한 거에요. 진짜 진지먹고 댓글 하나 남기면,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무얼 부르려면 그 이름이 필요한 법입니다. 변수나 함수 이름이 잠깐 쓰이고 만다고 하찮게 지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왜냐면 그 이름이 그 개념을 나타내는 거라, 그런 식으로 가볍게 접근했다가 곧 자기가 뭐 했는지도 모르는 코드가 되거든요. 뒤죽박죽이 되는거죠. 프로그래머가 이름 짓는 거에 고심하는 이유는 소설 속 주인공 이름마냥 멋지게 지어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변수나 그 함수의 성격이 어떤지 그 이름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코드 한줄한줄이 어떤 의도로 동작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되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름이 어설프게 지어지면 그 개념과 역할이 어설프게 설명되는 겁니다. 그럼 코드가 점차 난해해지는 법이죠. 난해하다 보면 어느덧 생겨나는 버그 ... 아 눈물.. ㅠㅠ

문서작업 개짱나

이름만 보고 이 녀석 직업과 주요 업무, 체격과 연령, 입는 옷, 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길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영어로 지어야 하고 중복금지. 사람 이름을 이렇게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몇가지 자료는 포기하고, 나머지는 주석으로 하고 원래는 프로젝트 모듈마다 이름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걸 언제 다 해요.... 그게 또 새로운 문서작업으로 나오고....

ㅎㅎㅎ 이름 짓기 매우 공감되네요.

한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_-.. 제대로 운영하는 회사가 없다고 개탄하던 대학다닐때 전임교수가 생각나네요 주먹구구식.. 은 한계가 올꺼라고

team같은거 taem으로 잘못해놓은거 나중에 암걸림 ㅅㅂ... 아 뭐가 틀린건지 모르겠어!!!!!!!!!!!!!!! 왜 안되지???????????? 나중에 발견하고 스스로 뺨때림 오타 문제 심각함 ㄹㅇ

그리고 프로젝트마다 다른데 언더바 많이 못쓰게 하면 또 암걸림ㅋㅋㅋㅋ